《호흡 – 선혜원》김수자, 전통 속에서 다시 숨 쉬다(2025.09.03–10.19, 선혜원)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건너편.그간 수차례 오가던 길이었는데, 그날 따라 문득 안쪽 골목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생각지도 못한 넓은 한옥 건물이 고요히 모습을 드러냈어요. ‘선혜원’이라는 이름의 공간이었어요.이곳은 1968년 SK그룹 창업주의 사저로 출발해 인재 교육의 장으로 쓰이다가, 2024년 미술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해요. SK가 대중에게 공간을 개방하며 사회·문화적 기여를 위한 ‘선혜원 아트프로젝트’를 출범했고, 그 첫 번째 전시로 김수자 작가의 개인전 《호흡–선혜원》이 열렸습니다.한옥 속 현대미술, 공간과 호흡하다네이버로 예약을 마치고 입구에서 확인을 거친 뒤, 한 층 정도 계단을 오르니 푸른..